[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실적과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CEO의 보유 주식 전량 매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주가가 20% 급락했다”며 “결국 시간이 걸리겠지만 2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확인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플러스 성장을 재개한 것을 실적과 주가의 회복을 예상하는 이유로 꼽았다. 그는 “LG생활건강의 분기별 영업이익 성장률이 1분기를 바닥으로 2~4분기 각각 8.7%, 19.2%, 24.4%로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페이스샵 사업의 정상화와 화장품, 생활용품, 탄산음료 전반에 걸친 가격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긴 호흡으로 접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펀더멘털의 점진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급락으로 LG생활건강의 밸류에이션은 좀처럼 보기 드문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하반기까지 투자 기간을 설정하고 보면 주가의 추가 하락 위험보다 상승 잠재력이 높아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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