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거 한국 드라마와 대중가요 등의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한류 바람이 불었던 동남아 지역에서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은 물론 의류와 생활용품 등 국내 인기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한류 붐을 통해 연예인들이 쓰거나 모델로 나온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엔 의류·잡화·주방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한국의 최신 유행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추세다.
패션 전문 온라인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로그인한 방문자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국 중 6개 나라가 동남아 지역의 국가였으며 이들 지역의 고객 방문 수는 전년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상황이 점차 좋아지면서 동남아 청소년층이 국내 화장품과 한국의 최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기획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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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동남아 고객이 점차 느는 추세다.
유주희 롯데백화점 잡화팀 파트리더는 “올해들어 꾸준히 동남아 고객들이 늘면서 중국인들과 함께 일본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며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MCM이나 설화수 등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 시장은 국내 유통기업에도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동남아시장의 경우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아세안의 민간 소비액은 1조 1697억달러로 우리나라(5931억달러)의 두 배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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