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물가안정과 관련, “유통구조는 확실하게 이번 기회에 그런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1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 “국민들한테 가장 어려운 점이 뭐냐 하면 물가다. 소득이 갑자기 늘 수는 없는데 물가라도 좀 안정이 됐으면 하는데”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26일 인수위 측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특히 “채소 하나도 산지에서 500원 하는데 소비자가격은 6000원 하고 어떤 데는 1만원 하고 이게 말이 안된다”며 “구조적으로 잘해야지 누른다고 되는 일은 아니고 시장을 자꾸 건드려서도 안된다. 그렇다면 방법이 유통구조를 단순화”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하느냐 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금 인수위 때 잘 연구해 갖고 해결해야 앞으로 물가를 좀 우리가 안정적으로 해 갈 수 있다”며 “지금 그것을 이 시기에 잘해 놓지 않으면 맨날 물가 때문에 국민들이 힘들고 정부도 힘들고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물가에는 에너지 가격이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에너지도 사실 우리가 좀 낭비가 되는 게 많다. 안 쓰면 그만큼 에너지가 세이브되는 것이니까 에너지를 절약하는 그런 방법도 좀 잘 연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