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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구두·핸드백 `눈물의 땡처리`

장영은 기자I 2012.05.03 06: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국내 대표 구두·핸드백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잡화 기획전 사상 최대 규모로 입점 브랜드의 70%(36개), 총 40억원 어치의 물량이 풀린다. 참여 브랜드는 텐디, 소다, 미소페 등 구두 브랜드 16개와 매트로시티, 빈폴, 닥스 등 핸드백 브랜드 20개다.

잡화 브랜들이 이처럼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는 것은 재고 누적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며칠 사이 봄의 실종이라 할 만큼 때이른 더위도 이번 행사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구두, 핸드백 행사 진행 시는 재고부족 등의 이유로 몇 개의 브랜드만을 참여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행사는 행사기획 초기부터 많은 브랜드가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물량의 대부분은 5만~7만원(구두기준)대의 초특가 상품들로 다양한 연령대의 봄, 여름 상품이 혼재 돼 있다"며 "여름 이월 물량은 전체의 50%, 올 봄 신상품은 2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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