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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는 하락 KT `반등 기대하는 4가지 이유`

김상욱 기자I 2012.01.13 07:40:15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KT(030200)와 관련, 그동안의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며 반등을 기대해볼 시점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은 유지했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KT는 지난해 23%, 올해 들어서도 6% 하락했다"며 "지난해 이동통신 요금인하와 2G 종료에 따른 비용 증가, LTE 시작이 늦은데 따른 우려감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KT의 주가 하락이 지나치며, 4가지 측면에서 향후 점진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유무선 네트워크의 강점을 바탕으로 KT 또한 LTE 성장세의 과실을 딸 수 있을 것"이라며 "ARPU 증가세가 이를 입증할 것으로 보이며 올 3분기면 ARPU 증가세가 구체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디어부문, 기업사업부문 등의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시장의 우려보다는 통신3사의 마케팅이 이성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올해 KT의 EPS는 5000원 내외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탈(脫)통신 전략의 일환으로 플랫폼 성장을 위한 KT의 움직임이 곧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본격화 할 경우 주식시장에서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형 망중립성 재정립의 수혜도 기대된다"며 "망중립성 이슈는 올해 통신시장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이며, 한국형 망중립성 재정립 논의가 진행되면서 KT가 적지않은 입혜를 입을 것이란 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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