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패널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남대종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나소닉은 평판 TV 패널사업을 철수할 예정이며 샤프도 대형 TV 라인 일부를 개조해 중소형 패널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경쟁사들의 이탈로 산업의 공급구조가 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경쟁사들의 이탈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남 애널리스트는 "차별화 제품 비중이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속도 증가와 경쟁력 강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패널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시장 안정화와 중국 춘절 이후 2분기말부터 예정돼 있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을 위한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