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자동차(005380)와 관련, 원화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판매량 증가로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고 판매량 기록, 제품믹스 개선 효과, 최저수준의 인센티브로 2분기 실적도 1분기에 이어 탁월할 전망"이라며 "일본업체들의 생산회복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러고 설명했다.
또 "경쟁력 있는 모델을 계속 공급중이고,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며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산능력 부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분기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한 17만7604대, 수출은 4.6% 증가한 31만8679대에 달했다"라며 "해외공장 판매는 54만621대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해 총판매는 12.4% 증가한 103만690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반영해 연간 판매량 예상치를 기존 396만대(국내공장 182만대, 해외공장 214만대)에서 402만대(국내공장 184만대, 해외공장 218만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 연간 평균 원화 환율 예상치가 하향조정되며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은 판매량 증가로 충분히 상쇄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9365억원(+14.4% YoY), 1조724억원(+24.2% YoY)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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