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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해외 유전개발로 수익성 개선..`매수`-HMC

김정민 기자I 2010.08.23 08:09:29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23일 "SK에너지(096770)는 1P(Proven:확정생산가능)기준 현재 1억2500만 배럴의 원유와 3.78 BOE(석유환산배럴)의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중 4억 BOE가 페루와 베트남, 그리고 예멘에 집중돼 있어 향후 안정적 생산 증가와 함께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1000원을 유지했다.

또한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진행중인 영국의 독립계 석유개발 회사인 다나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BMC-30, BMC-32광구와 베트남 15-1/05광구가 시험생산에 성공해 추가 매장량 확보 가능성은 더욱 높다"며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육박하고 최근 글로벌 자산인수 가격 상승세를 고려할 경우 동사의 석유개발 자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적자를 가져왔던 경유, 항공유 제품의 턴어라운드와 윤활유 및 아스팔트 사업 강세, 2차전지 분리막과 배터리 사업 등 신사업 추진 등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의 다나사 인수 추진은 향후 유가 상승과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자원 확보전을 고려할 경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 제안은 한국석유공사가 대규모 자산 인수를 통해 자주개발률을 두 자릿수로 높이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인수제안은 지난해말 기준 보유 매장량 가치에 대해 BOE당 약 13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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