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KB투자증권은 8일 유통업종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한 신세계(004170),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롯데쇼핑(023530)에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현대백화점(069960)과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모두 `중립`을 제시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 5개사는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예상치와 흡사할 것"이라며 "주목할만한 것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모멘텀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유통 5개사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작년 4분기 19.8%(전년대비)에서 1분기 15.7%, 2분기 13.5%로 점차 하락세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소비 증가 등도 부정적 요인"이라며 "유통업지수가 소비경기와 동행하는 속성이 있는만큼 당분간 성장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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