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모터쇼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씨티앤티와 전기자동차에 모바일 MIV를 구현하기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2011년 전기차에 MIV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으로 워킹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 워킹그룹은 ▲전기차용 MIV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차 분야 기술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 기술 등에서 전기차용 MIV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이 지난 2009년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을 완료한 MIV 기술은 이동통신망이 연결된 휴대폰을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으로 진단·제어하고, 각종 모바일 콘텐츠를 자동차에서 구현하는 것은 물론, 길안내 위치 정보 제공 등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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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바일 텔레매틱스를 이용해 자동차의 엔진, 브레이크 등 구동장치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으며 오일 등을 점검하고 트렁크, 전조등 등 자동차 장치도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씨티앤티 전기차에 MIV가 탑재되면 전기차 운전자는 배터리 충전량과 충전 상태를 모바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배터리 충전을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씨티앤티는 전기차가 일반도로에서 60km 이하 속도로 주행해야한다는 점을 고려, 전기차용 T맵 내비게이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5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 공식 부스를 마련하고 . 부스에서는 씨티앤티의 전기 스포츠카 `C2(씨스퀘어`에 MIV 기술을 접목, 휴대폰으로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09년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MIV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세계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국에서 MIV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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