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16일 가격을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06%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가 0.41%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으며 배당주펀드도 0.3% 수익을 냈다. 코스닥 하락으로 중소형주펀드는 0.01%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부진함을 보였다. 채권시장 약세 채권비중이 높은 채권혼합펀드가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19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31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84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 0.58%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의 강세 영향으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성과 상위에 올랐다. 금융 및 보험업종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그룹ETF와 IT ETF 및 테마펀드, 중소형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 (주식)` 펀드가 8.5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이 8.51%, `IBK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이 4.54%를 내는 등 금융업종 강세에 수혜를 받은 펀드들이 대거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다.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목표잔존만기가 2~4년인 중기채권펀드가 -0.3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7% 상승하는데 그쳤고 일반채권펀드도 주간수익률 0.004%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5개 채권펀드 가운데 31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거둔 가운데 21개 펀드가 KIS채권종합지수(1년) 상승률 0.05%를 웃돌았다.
고위험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주간성과 상위에 올랐으며, 일부 회사채채권펀드도 선전했다. 반면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 펀드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펀드별로는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D 1- 1(채권)Class C- 1` 펀드가 0.1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보유채권의 평균 신용도가 A0로 낮았고 회사채 투자비중이 66%로 높았던 점이 양호한 성과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삼성장기주택마련 1[채권]` 펀드는 주간 0.49% 하락하면서 직전주 1위에서 이번주 최하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