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심야 전기요금 인상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정부의 전력 수요억제 대책으로 심야 전기요금 인상이 가시화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심야 전기요금은 일반 전기요금과 달리 물가지수에 포함돼있지 않아 정부 입장에서도 전기요금 인상에 큰 부담이 없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1일 "한전의 방침대로 심야전기요금이 7.5% 인상되면 연간 582억원의 경상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7년까지 경상이익에 비해서는 매우 작은 규모지만 2009~2010년 경상이익 흑자전환에는 다소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전기 판매량당 매출총이익 지수인 스파크스프레드(Spark Spread)는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이 되는 수준인 약 18원/kWh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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