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러시아 레닌그라드 지역에 건설할 계획인 자동차 공장이 내년 착공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지방 정부의 발표를 인용,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자동차 공장이 들어설 레닌그라드 지방 정부는 이날 현대차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대가 4억달러를 들여 연산 10만~20만대 규모로 건설할 예정인 자동차 공장이 올해 부지 선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측도 지난달 부지 선정 작업이 최종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닌그라드 정부는 이어 현대차의 주 공장 주변 지역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밀집시킨 클러스터(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3억달러의 투자비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닌그라드 정부는 60~100헥타르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현대차 클러스터에 현재 20여개의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이모스와 대원산업, 글로비스, 동해전장, 동원금속공업, 세원ECS 등이 해당 업체들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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