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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기업소개)바이오톡스텍

안재만 기자I 2007.09.09 09:05:00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의약 및 약학연구개발업체 바이오톡스텍(대표 강종구·사진)이 오는 12일과 13일 공모를 실시한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000년 8월 설립됐으며 세포 또는 동물을 이용해 신물질의 효능과 인체의 유해성을 평가하는 계약 연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즉 바이오톡스텍은 계약연구기관(CRO)이다.

계약연구기관이란 의약품, 식품(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농약 등 신물질(신약)을 탐색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연구개발 전문기관이 일정한 연구를 대신 수행해주는 것을 말한다.

바이오톡스텍이 진행하는 비임상사업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의 승인을 정부당국으로부터 허가 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정부당국에서 지정한 GLP연구기관에서 수행한 자료만을 인정하고 있다.

GLP는 비임상시험관리기준(Good Laboratory Practice, GLP)으로 의약품, 각종 화학물질, 농약, 화장품 등에 대한 안전성 시험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기관의 조직·시설·장비를 비롯 시험의 실시, 기록, 보고 등 시험의 운영에 관한 사항, GLP 시험기관의 평가에 관한 사항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이다.

주요 고객은 바이오테크기업 및 제약사 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정부로부터 판매를 승인받고자 하는 업체들이다. 바이오톡스텍은 2006년 사업연도 기준으로 국내 매출이 80%, 해외매출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총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국내 비임상 CRO전문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해외 매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해 매출 90억700만원에 영업이익 8억2100만원, 순이익 12억8700만원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도 매출 47억7100만원, 영업이익 4억2100만원, 순이익 6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 공모 개요

바이오톡스텍은 총 90만주를 4000~5500원으로 공모해 36억~49억5000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 기관투자자에게 54만주(60%), 우리사주조합과 일반청약자에게 각각 18만주(20%)씩 배정한다. 공모 완료 후 유통물량은 414만3749주(58%)이다.

최대주주는 강종구 대표 외 2인으로 101만2000주(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지난달 14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이오톡스텍은 12일과 13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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