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자랑하는 전시문화사업..관련 지적재산권 233개 보유
시공테크는 1988년 설립, 1999년 8월에 코스닥에 등록했다. 국내에서 유례없이 전시문화 사업을 20년 가까이 이끌어왔다.
시공테크의 일반적인 사업 분야는 박물관과 과학관의 내부시설, 테마파크, 특수영상 등의 제작이다. 전시회를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진열장부터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수장고, 아이맥스나 옴니맥스 영상 등을 제작한다.
최근에는 관광 및 레저, 교육과 오락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시사업을 진행하다 쌓이는 부수적인 콘텐트를 기반으로 향후 디지털콘텐트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공테크가 국내 전시산업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고 하고 있는 바탕에는 특허·디자인·싱표등록 등 233개에 달하는 지적재산권이 있다. 박 대표는 "박물관 진열장 하나를 만든다고 해도 시공테크의 특허를 침범하지않고는 만들 수 없다"며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 = 디지털콘텐트 제작 + 중국 시장 진출 확대
시공테크는 앞으로 교육 중심의 디지털콘텐트 제작에 주력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공테크의 영상 부문은 자회사인 코리아비주얼스가 담당하고 있는데 올해 말 런칭하는 교사 대상 교육 콘텐트 등을 시작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비주얼지식엔진사업`을 추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약 300만장의 이미지 자료를 활용해 지식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방송사나 포털 등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전했다.
중국진출을 위해 10년간 준비, 2004년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2005년~2006년에는 약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 등 중국 정부에서는 전시산업 관련 외국 기업의 진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은 공시 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매출액 전년비 33% 증가한 807억 전망
지난해 매출 607억원을 달성, 올해는 약 33% 증가한 807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71% 늘어난 65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률 8%, 내년 9.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비롯해 720억언 규모의 수주 계약 프로젝트가 완료됐고 보령화력홍보관 등 830억원 규모의 수주가 확정된 상태이다. 일산에 건립중인 1000억원 규모의 한류우드 건립사업으로부터의 매출은 2009년께나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회사의 약점으로는 시공테크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점, 우수 인재 확보가 어렵다는 점, 글로벌 대의 체제가 미흡하다는 점 등이 꼽혔다. 앞으로는 지속적인 기업 홍보를 통해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글로벌한 인재 확보와 해외 합작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