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대우증권은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투자지표는 매력적이지만 단기적 성장 모멘텀은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25일 "최근 6개월간 강원랜드 주가는 시장대비 8% 하회하는 부진함을 보였다"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동사의 현재 PER은 8.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원랜드 실적에 가장 큰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도로건설은 2007년, 골프장은 내년 5월경, 스키장은 내년 연말에나 개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1년간 성장을 견인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는 카지노 업체들은 경기 불황시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각광받을 수 있지만 강원랜드는 내년까지 대규모 설비투자로 배당성향을 크게 높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강원랜드의 매출액이 2분기와 3분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10.7%, 10.6% 증가하는 한편 순이익은 1.4%, 1.3%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