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외)기술주 하락.."인텔 부담"

피용익 기자I 2004.04.14 07:57:49
[edaily 피용익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 시간외거래에서 주요 기술주는 정규장에 이어 하락했다. 나스닥100 시간외거래지수는 0.06% 내린 1472.00을 기록했다. 거래량 10위권에서는 1종목이 오르고 7종목이 내렸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전반적인 장 약세로 이어졌다. 인텔은 정규장에서 0.25% 올랐으나 시간외거래에서 1.52% 하락했다. 거래량은 1위를 기록했다. 인텔은 1분기에 17억달러, 주당 2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4센트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월가의 예상치 27센트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매출액은 81억달러로 역시 예상치 81억6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다른 반도체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즈(AMD)는 0.35%,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0.98% 하락했다. 전일 실적 호전으로 급등했던 노벨러스시스템스도 이날 1.16% 내렸다. 퍼스널컴퓨터(PC) 업체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IBM이 0.04% 내린 반면 애플은 0.07% 올랐다. 휴렛팩커드는 보합을 기록했다. 주요 인터넷주 중에서는 야후가 정규장에 이어 0.44% 하락했고 아마존과 이베이도 각각 0.58%, 0.51%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