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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은 이날 서울 증시에서 거래를 마친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약 3.1%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 보통주는 이날 한국 증시에서 주당 218만6000원(약 14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신고서에 따르면 ADR 1주는 보통주 10분의 1주에 해당한다.
다만 소식통들은 아직 최종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공모 조건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밝혔다.
공모가가 ADR당 149달러로 확정되면 조달 규모는 약 265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의 25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외국 기업의 미국 신규 상장(IPO)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은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기준 지난 6월 말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25% 하락했지만, 올해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 역시 최근 AI 투자 기대감 둔화 우려 속에 큰 폭의 주가 변동을 겪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모 흥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매각되는 ADR은 1억7790만주(보통주 1천779만주 상당)이며, 앞서 블룸버그는 이번 공모가 7배 이상 초과 청약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투자 수요는 글로벌 장기투자 펀드와 기술주 전문 펀드, 국부펀드, 아시아 전문 글로벌 투자기관 등 대형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일리 기퍼드(Baillie Gifford),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파트너스(Situational Awareness Partners) 등이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장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이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SK하이닉스 ADR은 11일부터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SKHYV’ 종목 코드로 조건부 거래(when-issued trading)를 시작하며, 13일부터는 ‘SKHY’라는 종목 코드로 정규 거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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