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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나흘만에 조회수가 68만 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치어리더라 그런지 느낌을 잘 살린다”, “어디까지 퍼지는 건가”, “이게 수출되다니” 등 반응을 보였다.
미국 유명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자신의 틱톡을 통해 화장을 고치다 무심하게 춤을 주는 모습을 올리며 ‘삐끼삐끼’ 인기에 가세했다.
‘삐끼삐끼’ 춤은 기아 타이거즈 선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가 선보이는 짧은 춤으로,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간단한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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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도 ‘삐끼삐끼’ 춤의 인기를 주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틱톡을 뒤덮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삐끼삐끼 춤이) 동작은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수많은 틱톡 계정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 손가락 두 개를 치켜 세우머 추는 이 동작은 복잡하지 않다”며 “미국 프로 미식축구와 치어리딩의 상징인 댈러스 카우보이의 썬더스트럭과는 비교된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대규모 치어리딩으로 군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
그러면서 “절제된(low-key) 동작이 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며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