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나 웹사이트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금융회사 등이 자체 내부 보안 점검으로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외부 해커 관점에서 사전에 찾는 개념이다.
이번 버그바운티에는 은행·증권·보험 등 총 21개 금융회사가 참가했다. 신고된 취약점은 전문 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위험도가 높고 파급력이 큰 취약점의 전 금융회사에 신속히 전파해 보완하게 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버그바운티는 나날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권의 보안 수준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