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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컨센서스는 3분기 대비 10% 낮아진 전력도매가격(SMP)과 전기요금 인상 효과 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접어드는 내년 1월 이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12월 SMP는 1일 기준 가중평균 1kW(킬로와트시) 140원이지만 주말까지 감안한다면 약 133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의 전기요금 인상에 관한 주요 변수는 경제 상황과 사회적 수용성으로, 현재 경제 상황은 어렵지만 한국전력의 재무구조가 더 악화한다면 회사채를 포함해 시장 전반에 추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여당과 야당 모두 전기요금 정상화에는 동의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의 계속되는 재무 개선 자구책, 서민 대상 전기요금 혜택 등도 지속 중인 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유럽 등이 한국의 낮은 전기요금과 관련해 지속 제기 중인 보조금 문제,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투자 확대 등도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규제 완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