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6일(현지 시각)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313.92포인트(0.93%) 상승해 3만 3984.21서, S&P500은 45.86포인트(1.06%) 상승해 4373.64에서, 나스닥지수는 160.75포인트(1.2%) 상승해 1만 3567.98선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나이키와 세일즈포스가 2% 이상 상승해 다우지수를 이끌었으며, S&P500 내에서는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긴장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존슨 앤 존슨, 뱅크 오브 아메리카, 넷플릭스, 그리고 테슬라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찰스슈왑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4.66%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부사장인 리사 에릭슨은 국채 수익률과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중동 분쟁 등의 변동성이 있지만, 실적에 초점을 맞추면서 투자자들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센티멘털이 지난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모네타 그룹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오핀 데빗은 지난주 지정학적 혼란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