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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로 예정된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 개막식을 앞두고 이들은 다시금 사회적 기억과 애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참사 희생자 신애진씨의 어머니 김남희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희생자 159명에 대한 모든 기억의 파편이 보존됨과 동시에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안전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며 “사회적 추모의 글들이 의미있게 보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매주 토요일마다 이어지고 있는 교사들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 역시 어느덧 10주차를 맞는다. 특히 경찰이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이초 사건과 관련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데에 따른 반발이 큰 상황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공교육 정상화 집회를 주최하는 전국교사모임은 1만명 규모로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회의사당대로 앞에서 집회를 신고해둔 상태다.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지만, 교사들의 움직임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한편 매주 정부 규탄 집회를 열고 있는 촛불전환행동은 이날로 60차 정부규탄집회를 연다. 이들은 1500명 규모로 서울 도심인 태평로 일대에서 집회와 행진을 신고했다. 이에 맞서는 맞대응 집회도 신고돼있는 만큼 일대에는 교통 혼잡이 빚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