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면허 반납’ 조민 “유튜브 구독자 20만 돌파 감사합니다!!”

이준혁 기자I 2023.06.22 06:28:57

“의사활동 전면 중단” SNS 글 다음날 감사 인사
채널 개설 한 달여 만에 구독자 20만명 넘어서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20일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다음날 유튜브 구독자 수 20만명 돌파 소식을 알렸다.

22일 현재 조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의 구독자 수는 20만 5000명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조씨는 전날(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안녕하세요 조민입니다. 구독자 20만명 돌파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놀란 표정으로 입을 가린 채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어젯밤에 비오는 길거리 산책하다가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너무 감동받아 할말을 잃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씨는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고 밝히기 전날인 19일에도 유튜브 채널에 ‘국내여행-춘천 1편! 여자끼리 우당탕 캠핑’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은 이날 현재 조회수 12만회를 넘어섰으며, 댓글 3000여개가 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캡처)
앞서 조씨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가 자신의 의사면허 취소를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한다고 하자 다음날인 20일 의료활동을 모두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고 “지금까지 의료 봉사에만 의료면허를 사용했으나 면허 취소 청문 중에 의료활동을 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논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자성하는 마음으로 이미 계획된 봉사활동만 잘 마무리한 뒤 의료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의사면허를 반납해 겸허히 관련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이유로 집행정지 신청 등의 절차도 밟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 (사진=뉴시스)
복지부는 조씨에 대한 의사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께 취소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조씨로부터 서면의견서를 받아 청문주재자(외부전문가·변호사)에게 송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로부터 서면의견서를 받은 청문주재자는 의견서를 작성해 복지부에 제출하게 되는데, 이런 절차를 거치면 다음 달 내 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12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소개 영상 하나만으로 11일 만에 구독자 10만을 넘어 ‘실버 버튼’을 받았다. 개설 다음날 3만을 넘어섰고, 이틀째 5만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구독자가 급속도로 늘었다.

현재 조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소개 영상을 포함해 6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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