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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시장은 여전히 2024년 1월까지 60bp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23년 하반기 이후 네 번의 FOMC 중 두 번 이상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연착륙이 가능한데, FOMC 두 번에 한 번 꼴로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거나 강화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는 후퇴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며 “만약 현재 시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빠른 물가안정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 기저에는 가파른 경기 악화, 경기 침체 가시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앞으로는 기대감 보다는 경제지표 결과에 근거한 경기 판단과 통화정책 컨센서스 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연초 이후 2월 초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착륙 기대와 통화정책 완화, 금리인하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면서 뜨겁게 반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 둘 중 하나는 내려놔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빠르게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주말에도 미국채 2년물 반등폭(18bp)이 10년물(13bp)보다 컸다. 이 과정에서 ‘나쁜 것은 나쁘고 좋은 것도 나쁘다’(Bad Is Bad, Good Is Bad)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주가 전환점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만약 코스피 단기 반등시도가 전개된다면 경계심리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