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피해 장애인위해 리비안 정부 기관과 베뉴 3000대 공급 계약 체결
핸드 컨트롤러 등 장애인 운전자용 운전 보조 장치 장착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 7일 리비아 사회복지부 산하 기관인 사회연대기금펀드투자청(General authority for social solidarity Fund)과 장애인용 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베뉴.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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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베뉴 3000대를 리비아 내전 피해 장애인들을 위해 공급한다. 사회연대기금펀드투자청은 리비아 내전으로 고통받는 사회 취약계층과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공공기금 관리 기관이다. 사회연대기금펀드투자청은 내전 피해 장애인을 위한 차량 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차량 구입 금액의 50%를 지원해준다.
장애인용으로 공급되는 차량에는 하지 장애가 있는 경우 다리 대신 손으로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핸드 컨트롤러와 한 손으로 운전대를 조작해야 하는 운전자를 위한 핸들 선회장치 등이 부착된다.
임형중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리비아 정부와 이어가고 있는 파트너십을 통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21년 사회연대기금펀드투자청과 계약을 맺고 장애인용 차량 2300대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