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 A씨가 과거에 폭행한 사건을 추가 접수해 사건을 병합했다.
A씨는 지난 10일 현재 재판 중인 사건 외에 폭행 혐의로 한 차례 더 기소됐고, 이에 오는 22일 오전 10시 병합된 폭행 혐의와 함께 변론을 위한 추가 재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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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A씨는 휴대폰 모서리로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치고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으며, 그 과정에서 “나 경찰 빽 있다” “더러우니까 손 놔라” 등 B씨를 모욕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지난달 25일 열린 A씨에 대한 두 번째 심리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최후변론에서 A씨는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해 후유증이 있다”고 호소하며 “간호조무사 때도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실습할 때부터 노인을 싫어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