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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서울지국장 스즈키 쇼타로가 ‘오징어 게임이 보여주는 일본의 잔영’이라는 칼럼에서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놀이들의 원조가 일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좋다. 이러한 주장들이 다 맞다고 치자”면서 “그렇다면 이러한 놀이문화를 기발한 드라마 콘텐츠로 제작하여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건 바로 한국인들. 전 세계인들은 ‘무궁화꽃’을 기억하지 ‘달마상’을 기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오징어 게임’이 잘 된 것이 부러워 한국에 대한 ‘열등감’을 표출한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 교수는 “또한 일제 강점기때 놀이문화를 전파했다는 얘기는 강하게 주장하면서, 일제 강점기때 일본이 벌인 역사적 만행에 대해선 늘 침묵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동은 비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과거 ‘무한도전’ 팀과 비빔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뉴욕타임스에 전면광고를 올려 큰 화제가 됐을 때, 그 당시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지국장은 칼럼에서 비빔밥은 ‘양두구육’이라고 폄하를 했다며 “일본 언론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게 두려운 가 보다”면서 “이럴수록 우리는 더 겸손하게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여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