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보면 폴더블 신제품 효과에 스마트플렉스(Smartflex) 사업부가, 아이폰13 시리즈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호조에 이놀레드(Innoled) 사업부가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노플렉스(Innoflex) 부문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 등의 여파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다만 회사는 경쟁력을 보유한 이놀레드 사업부의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라며 “관련 사업부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4분기에도 이녹스첨단소재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됐다. 키움증권이 추정한 4분기 이녹스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난 263억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고객사향 OLED 호조에 따라 비수기 영향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성과급 지급 등에도 불구하고 양적·질적 모두 성장이 가능한 해가 되겠다”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실적 성장 추이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 저변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이에 맞춘 적극적인 증설 추진 등이 예상된다”라며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7배로, 저평가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OLED 소재 업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