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8건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4차 전용 117㎡ 33억원(5)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 6월 36억원(4)층에 거래된 바 있다. 4개월여 만에 실거래가가 3억원 낮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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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2차 전용 164㎡가 30억원(47)층에 팔리며 뒤를 이었다. 같은 면적형이 지난 7월 31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3개월여 만에 1억4500만원이 하락했다. 타워팰리스2차는 2003년 2월 입주한 아파드다. 55층 2개 동에 전용 69~245㎡ 813가구로 구성된 국내 최대 고층 아파트 단지로 유명하다.
한편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둔화하는 분위기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10월1주차(5일 기준)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라 전주(9월21일) 0.2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0.39%), 강남구(0.34%), 강서구(0.34%), 광진구(0.32%), 중구(0.29%)가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83.7로 2주 전(85.2)보다 하락하면서 매수문의가 조금 더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