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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GS건설에 따르면 HUG는 지난 7일 흑석3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일반분양 물량에 대한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813만원으로 정해졌다.
당초 조합은 분양가를 3.3㎡당 3200만원대를 원했다. 그러나 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따라 해당 지역에서 최근 1년 이내에 분양한 사당3구역(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의 분양가 2813만원을 기준으로 제시했고, 조합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국 400만원 가량 낮아졌다.
흑석 3구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동, 전용 59~120㎡ 총 17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중 36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명은 ‘흑석 리버파크자이’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에 HUG로부터 승인 받은 분양가를 적용하면 흑석3구역 전용면적 84㎡는 9억원대다.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흑석한강센트레빌2차(2012년 12월 준공·963가구)’ 매매값과 단순 비교하면 3억~4억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흑석한강센트레빌2차는 전용 84㎡는 최근까지 12억원대에 거래됐고, 지난달 8일 13억3000만원(13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중개업소에 나온 매물들도 층과 향에 따라 11억원 초반에서 13억원대 초반을 호가한다.
다만 흑석3구역과 한강센트레빌2차는 준공 기한이 다른 만큼 비교 대상을 더 넓혀 흑석7구역 아크로리버하임(2018년 11월 준공·1073가구)과 비교하면 시세차익은 최대 1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에 19억8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흑석동 A공인 관계자는 “아크로리버하임은 전용 84㎡가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17억원에서 20억원을 호가한다”며 “흑석 3구역은 아크로리버하임에 비해 한강뷰,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입지는 떨어지는 만큼 시세 차익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흑석3구역은 다음달 분양에 나서는 만큼 이달 중으로 달라지는 청약 자격 및 청약 재당첨 제한 요건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정부는 서울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청약 1순위를 부여받는 해당 지역 최소 거주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입법 작업을 하고 있다. 또 분양가 상한제 주택과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당첨자는 평형과 무관하게 10년간, 조정대상지역 주택 당첨자는 7년간 재당첨이 제한한다. 법제처 심사 등의 일정을 고려해 볼 때 해당 규제는 이달 중순께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