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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정보 11월호에 따르면 이달 가을배추 10Kg(3포기)당 도매가격은 전년(5070원)과 평년(4860원)보다 높은 9000원내외로 예상된다.
지난달 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준고랭지 2기작과 가을배추 출하량 감소로 전년(5740원)과 평년(5300원)보다 높은 1만3080원이었다. 지난달 상순에는 1만6390원까지 올랐다가 하순에 9600원으로 하락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약세와 태풍으로 인한 유실 등으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8%, 17% 감소한 1만968ha로 조사됐다. 지역별 작황은 충청지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호남, 경북지역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뿌리혹병, 습해 등의 피해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1%씩 감소한 10만4000톤으로 추정된다.
농업관측본부 소비자 조사결과 올해 김장시기는 전년과 비슷한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에 50% 이상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관측본부는 12월에도 배추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무 가격도 전년(6130원)과 평년(8070원)보다 상승한 20kg당 2만원 내외로 전망했다. 지난달 무 20kg당 도매가격은 전년(1만2140원)과 평년(9700원)보다 높은 1만9810원이었다. 이는 가을 무 출하량이 적은데다 태풍 피해로 공급량 부족이 예상되면서 준고랭지2기작 무에 대한 저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업관측본부는 “월동무 태풍피해로 초기 물량이 적으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을무를 저장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출하하려는 의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가을 배추와 무 가격 강세와 대조적으로 김장에 들어가는 양념채소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달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2019년산 건고추 생산량 증가로 전년(1만1790원)과 전월(8610원)보다 낮은 84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산 고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8~13% 많으나 평년보다 다소 적은 7만7000∼8만1000톤 내외로 추정된다.
이달 깐마늘 kg당 상품 도매가격은 저장·가공비용 상승과 김장 수요 영향으로 전월(3970원)보다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보다 10% 감소하지만 평년 대비 1% 많은 2만4930ha 내외로 추정된다.
이달 대파 출하량은 태풍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단수가 감소해 전년보다 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kg당 대파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1760원)과 비슷하고, 전월(1610원)보다 높은 1700원 내외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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