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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은명초가 외부 기관을 활용한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수업 등을 끝내고 지난 15일부터 모든 교육활동을 다시 교내에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은명초는 지난달 26일 화재 사고 이후 긴급점검을 진행한 결과 화재 건물(별관)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냄새가 본관까지 퍼져 정상수업이 불가하다고 판단, 지난 1일 조기방학을 실시한 바 있다.
방학 이후에는 조기방학으로 인한 학생·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근 학교와 기관 등에서 유치원·초등학교의 방학 중 교육활동과 긴급돌봄, 상담 등이 운영됐다. 조기방학으로 중식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해서는 아동급식카드가 지원됐다.
지난 5~9일 동안 직접적인 화재 피해가 없었던 유치원·저학년동, 체육관·특별실동을 대상으로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적합`판정이 나와 15일부터 모든 방학 중 교육활동과 상담을 은명초 내에서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외부 기관을 통한 방학 중 교육활동 운영은 오는 25일까지로 예정돼있었다.
화재동에 대한 정밀구조안전진단은 7월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건물에 대한 전면보수 또는 개축이 결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사기간 중 학생수업을 위해 임시 가설 교실 20개실을 개학인 8월 26일전에 설치해 학기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