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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지난 3월 경제단체들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기업 내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자율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가부와 협약을 맺은 풀무원은 2014년부터 여성 신입 채용과 간부를 확대해왔다. 또 오는 20년까지 여성 임원 30% 확대를 공표하는 등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5.8%였던 풀무원 내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해 16%까지 상승했다.
또 임신기 직원에게 법정기간 보다 4주 연장하여 단축근로를 제공하고 배우자가 임신을 한 남성 직원의 경우에는 태아 검진시 동반하도록 휴가제도 신설하기도 했다.
풀무원 육아휴직자의 복귀율은 97%로 1000명 이상 사업장의 평균 육아휴직자 복귀율(81.9%) 보다 높고 육아휴직자 전체 중 남성이 15%를 차지하는 등 남성들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와 풀무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인근에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풀무원이 여성 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의 선도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기업에 공유되면 기업 내 성별 다양성 확보와 성과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