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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5일간의 긴 설 연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공연장과 전시장에 가보는 건 어떨까. 국내 대표 공연·전시장인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웨스트엔드 뮤지컬 ‘플래시댄스’의 내한공연, 셰익스피어 명작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극으로 풀어낸 서울시극단 ‘십이야’, 2개의 시공간을 무대로 4편의 이야기를 함께 즐기는 이색 콘셉트의 연극 ‘더 헬멧-룸스 Vol. 1’ 등을 공연한다.
세종미술관 2관에서는 ‘취미’를 키워드로 22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취미의 발견-이웃집 예술가’ 전을 진행한다.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넓은 공간이나 비싼 장비를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다양한 취미의 세계를 선보인다. 세종미술관 1관에서는 세계 통신사의 대명사인 AP의 사진전 AP 특별사진전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를 전시 중이다.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위치한 ‘세종·충무공이야기’에서는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시의 업적을 직접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다. 특별체험 ‘나만의 해시계 만들기’를 비롯하여 ‘어린이 선비복 체험’ ‘나만의 한글배지 만들기’ ‘한글로 우리가족 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플래시댄스’는 연휴 기간인 3일, 5일, 6일 공연에 한해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취미의 발견-이웃집 예술가’는 4일부터 6일까지 한복 착용 관람객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AP 특별사진전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는 설 연휴 3일간 3인 관람시 티켓 2매를 구입하면 추가 1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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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연휴 기간 관람객을 맞는다. 한가람미술관 5-6전시실에서는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스 전’을 전시한다.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유럽을 대표하는 캐릭터 땡땡을 탄생시킨 작가 에르제와 땡땡을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 ‘에르제: 땡땡’ 전을, 서울서예박물관에서는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치바이스의 걸작 80여 졈을 모은 ‘치바이스와 대화’ 전을 진행한다.
또한 한가람미술관 1-2전시실에서는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파리시립미술관 소장 걸작선 ‘피카소와 큐비즘’, 3-4전시실에서는 아티스트 존 레논의 삶과 음악, 예술을 평화의 메시지로 풀어낸 전시 ‘이매진_존 레논’ 전도 열린다.
오페라극장에서는 올해 공연계 최고 화제작인 뮤지컬 ‘라이온 킹’의 인터내셔널 투어를 이어간다. CJ 토월극장에서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하는 연극 ‘오이디푸스’, 자유소극장에서는 배우 강신일·정보석·김도빈·박정복이 출연하는 연극 ‘레드’가 관객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