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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이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부터 최고경영자(CEO) 교육, 동반성장협력 자금대출 등 다양한 형태로 산단에 입주한 업체들을 지원해 경제적 효과를 키워가고 있다.
16일 산단공에 따르면 이 기관은 올해 글로벌 선도기업 58개사에게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혁신 CEO 교육 등 총 47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28개사에게는 동반성장대출 186억원을 지원했다. 2014년부터 산단공이 선정해 온 글로벌 선도기업은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39개사를 선정, 지금까지 총 222개사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산단공은 올해 11개 글로벌 선도기업들에게 6억 6000만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진행했고 ‘4차 산업 기업혁신 CEO 과정’의 경우 26개사에 2억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해외기술교류단(5000만원) △지적재산권(IP)-R&D(연구·개발) 특허전략 수립(1억 4000만원) 등에서도 산단공 지원이 이뤄졌다. 이 같은 연계지원은 총 55건, 약 10억원 규모로 진행돼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
산단공은 글로벌 선도기업 지원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매출 12조원 △수출 5조원 △고용 3만명 창출 등으로 파악했다. 산단공은 이처럼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 총 9개사에 정부포상을 추진하기도 했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액의 70%와 수출의 80%를 담당하는 산업단지 역할에서 보듯, 산업단지를 중심으로한 4차 산업혁명 대비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산업단지는 이제 스마트 산업단지로의 혁신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산업단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기업들이 바로 기술혁신형 강소·중견기업의 모임인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며 “산단공은 이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스마트 산업단지로의 변화,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제조업 혁신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단공은 지난 7일 서울 구로동 G밸리컨벤션에서 글로벌 선도기업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화와 교류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선도기업에 대한 1년간의 지원성과와 우수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