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객 40%, 7말8초에 떠난다..하행선 8월3~4일, 상행선 5일 피해야

성문재 기자I 2018.07.24 06:00:00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비율)(단위: %, 자료: 국토교통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체 휴가객의 40.8%가 7월말 8월초에 집중적으로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의 경우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8월3~4일,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경우 8월5일이 교통 혼잡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7월25일~8월12일, 19일간)에는 하루 평균 483만명, 총 91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대책기간 일평균 대비 0.3%, 평시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

하계 휴가기간 중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3%, 버스 9.9%, 철도 4.2%, 항공 0.9%, 해운 0.7% 순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8722만대(일평균 459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8669만대, 일평균 456만대)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로는 영동선이 20.0%로 가장 많았고, 경부선이 18.9%로 뒤를 이었다. 서울양양선 12.0%, 서해안선 11.0%, 남해선 9.2%, 중부내륙선 4.1%, 제2영동선 4.0%, 중부선 3.9% 순이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3일과 4일 가장 많고 귀경차량은 8월5일이 가장 많다.

예상 국내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2%)을 꼽은 답변이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륙권(9.6%) 순이다.

해외여행 예정지역은 동남아시아가 26.7%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일본, 중국, 동북아 순이다.

국토교통부가 KT 모바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하계휴가 집중기간(7월29일~8월6일, 9일간)에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지역간 이동이 평시에 비해 증가한 지역은 전라남도 5만명, 강원도 3만2000명, 경상남도 2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일자별 고속도로 교통량 전망(전국)(단위: 만대/일,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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