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올해 미국 자동차운전자들이 연간 최대 750억달러(약 81조6000억원)을 아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에 아낀 비용도 14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작년 6월 고점 대비 반 토막난 셈이다. 이러면서 미국 휘발유 값도 지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26달러다. 특히 최근 휘발유 값이 급락하며 일부 주에서는 갤런당(약 3.78리터) 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리터당 약 600원 수준이다.
AAA는 올해도 휘발유 가격이 낮은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2주 이내 10% 정도 추가하락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