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과장급 이상 간부들의 업무수행능력과 조직관리능력, 인간적 매력 등을 무보직 4급이하 공정위 전 직원(450여명)이 평가한 결과다. 조사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7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인물은 45점 만점에 33.30점을 받은 윤수현 기획재정담당관(부이사관)이다. 윤 부이사관은 업무수행 능력(11.12점, 1위), 조직관리능력(11.04점, 4위), 인간적 매력(11.14점, 3위)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예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윤 부이사관(행시 36회)은 공정위에서 하도급총괄과장, 국제카르텔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리더십이 뛰어나고, 책임감이 강해 공정위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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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이사관 다음으로는 △김재중 시장감시국장(33.19점) △장덕진 소비자정책국장(33.15점) △선중규 제조하도급개선과장(33.09점) △김대영 국제카르텔과장(33.08점) 등이 직원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이어 권철현 감사담당관(32.91점), 남동일 가맹거래과장(32.89점), 박인규 위원장실비서관(32.68점), 김재신 경쟁정책과장(32.23점), 신동권 대변인(32.16점) 등이 6~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야 별로는 엽무수행 능력 항목에서 윤 부이사관에 이어 장덕직 국장(11.06점), 김대영 과장(11.02점), 박인규 비서관(10.99점), 김재중 국장(10.85점) 등의 점수가 높았다.
조직관리 능력 항목에서는 장덕진 국장(11.11점), 김대영 과장(11.08점), 김재중 국장(11.06점), 윤수현 기획재정담당관(11.04점), 남동일 과장(10.99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간적 매력에서는 김재중 국장이 11.2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권철현 감사담당관(11.17점), 윤수현 기획재정담당관(11.14점), 선중규 과장(11.14점), 김대영 과장(11.05점) 등의 순이었다.
홍성호 지부장은 ”바람직한 공정인으로 선정된 윤수현 부이사관에게는 기념패를 전달하고, 향후 조합원 대상 행사 등에 강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번 평가의 상위자에 대해서는 인사 평가 등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위원장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