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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풀어놓은 100년 전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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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13.10.24 07:06:00

이주은 새 그림에세이 펴내
벨 에포크 산책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그림에세이스트 이주은(사진=이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스트셀러 ‘그림에, 마음을 놓다’ ‘다, 그림이다’의 저자인 그림에세이스트 이주은이 이번에는 100년 전 유럽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이주은의 벨 에포크 산책’(이봄)이다.

유럽의 19세기 말은 ‘세기전환기’ 또는 ‘좋은 시절’이라는 뜻의 ‘벨 에포크’로 불린다. 미술과 음악, 문학이 활짝 피어났고 시민의 일상이 오락과 소비로 바빠지기 시작했기 때문. 꺼질 줄 모르는 화려한 문화 속에서 사람들은 마음 둘 곳 없는 불안감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이 시기에 영화·기차·비행기·바캉스·백화점이 탄생했다.

책은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오늘날 우리 삶의 토대가 된 ‘벨 에포크’ 시절의 얘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놓는다. 댄디, 마담 보바리들, 쇼퍼, 구경거리 사냥꾼, 이리저리 쏠리는 군중 등 현대와 닮아있던 때다. 윌리엄 이글리의 ‘런던의 승합마차 모습’, 앙드레 드랭 ‘할리퀸과 피에로’ 등 한 세기 전 문화·예술을 그림과 글로 소개했다.

벨 에포크를 인류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시대로 기억하게 만든 화가·소설가의 작품을 통해 첨단으로 인해 외로운 현대인을 향한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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