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KT(030200)에 대해 유선매출이 지속적으로 줄고 전체적인 비용 감소가 거의 없어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7000원에서 4만 4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ARPU)가 올라 무선매출은 늘겠지만, 유선과 상품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은 감소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어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1.8Ghz 주파수를 받더라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성 연구원은 “1.8Ghz 주파수를 받아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LTE-A 서비스도 시작하면 한두 달 안에 가입자 이탈은 줄어들 수 있겠지만, 마케팅 비용 사용이 제한적이라 가입자를 모으는 단계까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파수를 받은 뒤 내년 말까지 가입자가 늘어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5% 늘어난 1조 4700억원을 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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