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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기업 채용 박람회 열렸다

양효석 기자I 2013.05.18 09:00:00

삼성, SK, 롯데, CJ 등 참가
중국인 등 취업희망자 2500명 참가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삼성, SK, 롯데, CJ 등 중국 진출 한국기업 84개사가 모여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주중 한국기업의 한·중 우수인력 확보 기회 제공과 한중 양국의 청년인력 취업 지원을 통한 공동 협력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18일 상하이 인재서비스센터에서 ‘2013 주중 한국기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투자 등 삼성 계열사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도 참가했다. 또 CJ IMC, CJ 올리브영, SPC, 대우인터내셔날, GS칼텍스, 코오롱, 한화무역, 오리온, 락앤락, 이랜드,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은 물론 금융기관까지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무협 상하이지부 측은 “당초 60개사 참여를 목표했지만 84개사가 참가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면서 “무역, 유통, 경리, 인사, 노무, 전산, 마케팅 등 29개 모집분야에 60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의 인력채용 수요가 많은 것은 중국 근로자의 급격한 임금인상과 내륙지역 발전에 따른 인력이동으로 구인난을 심각하게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자체 보유한 취업전문 사이트(http://jobchina.kita.net) 및 중국 전문사이트(http://china.kita.net)를 통해 지난 4월22일부터 약 3주간 한국인 및 중국인은 물론 경력, 신입, 인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취업 희망자를 모집했다. 인터넷 사전 모집결과 1300명이 넘는 취업 희망자가 몰렸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73%(조선족 15% 포함), 한국인 27%로 나타났다.

송형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지난 2011년에 시작된 채용 박람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기업과 중국내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기업에게는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중국인 및 현지 구직자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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