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양호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매수’와 175만원을 유지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밖에 안 줄었다”면서 “무선 사업부의 이익 개선이 상당히 돋보였던 실적”이라고 말했다.
2분기에도 갤럭시 S4와 노트 시리즈 출하량 확대로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1.5%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부품 산업에는 반대로 고사양화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로 이어져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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