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석유공사로 출발해 지금까지 반세기를 정유회사로 자리매김했다면 앞으로는 기술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회사의 비전을 ‘기술선도 혁신기업’으로 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
역시 CIC로 승격한 해외자원개발사업(E&P)도 성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중에 새로운 광구개발이나 기업인수(M&A)가 성사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브라질 광구매각으로 M&A를 위한 실탄도 넉넉하다.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SK이노베이션은 하루 원유(천연가스 포함)생산량이 6만6000배럴에서 내년 말쯤엔 8만6000배럴로 늘어나고, E&P사업의 영업이익도 연간 6000억원에서 77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기유와 석유화학은 2015년까지 대규모 설비 증설이 끝난다. 작년 5월에는 자동차엔진, 기어, 브레이크 등에 사용하는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3만3000배럴에서 5만9000배럴로 늘렸다. 내년에는 스페인 렙솔과 합작설립하는 윤활기유 공장이 일산 1만3300배럴 규모로 완공된다. 또 올해는 기존 생산설비 가운데 일부를 선박용 윤활유사업으로 전환해 재가동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내년 2분기 파라자일렌(PX) 투자가 완료되면서 연간생산능력이 230만톤 규모로 늘어나 현금창출 능력도 한층 커지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사업모델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 관련기사 ◀
☞ SK이노베이션, 회장에 김창근 의장 선임
☞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봉사활동..'행복드림 키트' 전달
☞ [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기관 순매수 1위 'SK이노베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