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 법인의 굴삭기 판매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4분기 영업실적은 적자전환됐다”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7760억원(전년동기 대비 -13.0%), -253억원(적자전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유럽 등의 부진과 더불어 미국 재정절벽 영향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됐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매출 감소 ▲재고자산 축소를 위한 가동률 하락 ▲일회성 비용 증가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순이익은 밥캣의 이연법인세 자산 인식으로 인한 법인세이익 1911억원이 반영, 1046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며 “부채비율은 2010년 526%에서 작년 285%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밥캣 실적은 지난 미국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개선 중”이라며 “작년 매출은 3조 9329억원(+16.7%), 영업이익은 2241억원(+44.5%)으로 최근 5년 중 최고 실적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률도 5.7%로 전년대비 1.1%포인트 개선됐다”며 “다만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15억원(-10.0%), 392억원(-47.2%)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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