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내년 선거 기다리는 이유는?

김대웅 기자I 2011.12.12 08:12:3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SK증권은 12일 동아제약(000640)을 내년 주목해야 할 대표적인 제약주로 꼽으며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과거 사례로 봐서는 선거, 특히 총선이 있는 해에 대표상품인 박카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약가가 인하되면 500억원대의 매출 감소가 추정되지만, 추가 제품으로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며 "박카스 슈퍼판매와 신제품 출시 등을 감안하면 내년 전체 매출액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의약품시장은 인구의 고령화와 국민소득의 증가 등으로 연평균 8~10%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약가인하 이후 상위 제약사의 상대적 고성장 구도로 제약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동아제약은 2013년부터 다시 성장의 폭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카스도 예상수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슈퍼판매 요인도 있지만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어, 과거 사례로 보면 특히 총선이 있는 해에는 박카스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에 자회사 동아팜텍 IPO를 추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동아제약에 일시적인 지분평가이익이 반영될 소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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