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3분기의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 4분기부터는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주가는 지난 1일 대비 25일 36%까지 하락해 국내 중대형 철강주 중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며 "3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기반영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봉형강 비수기 영향 및 후판 국내 재고조정으로 부진할 것이나 4분기 저가 슬래브 투입 및 성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기비 54% 증가할 것"이라면서 "오는 2014년 브라질 제철소가 완공되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에 슬래브 조달이 가능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국제강의 2분기 실적(IFRS 별도기준)은 매출액 1조5761억원, 영업이익 1431억원, 세전이익 1406억원, 순이익 107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각각 7%, 14%, 6%, 5% 증가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K-GAAP 기준으로 1086억원을 달성,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2조3725억원, 영업이익 1763억원, 세전이익 1715억원, 순이익 1273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8%, 7%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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