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올해 증시가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기대해도 좋다"고 호언하고 있다. 고민이 있다면, 첫 주자를 누굴 내세울 지다.
가장 눈길을 끄는 후보는 두산중공업(034020)이다. "수주 증가세와 자회사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에 세곳의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그 다음으로 SK네트웍스(001740)와 엔씨소프트(036570)는 복수추천을 받았다. 새해 재도약이 기대되는 LG(003550)와 LG전자(066570)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중공업 세곳서 추천..SK네트웍스·엔씨소프트 복수추천
이번주 증권사 주간 추천주에서 두산중공업은 세곳의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발전 플랜트시장 확대에 따라 올해도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두산엔진 보유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취득으로 주식소유 제한 문제가 해결됐다"며, 동양종금증권은 "사우디 담수플랜트 등 공사 착수로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와 SK네트웍스는 복수추천을 받았다.
우선 엔씨소프트에 대해 현대증권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블레이드 앤 소울` 등 신작게임의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6194억원, 영업이익은 3308억원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또 동양종금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정보통신 등 기존 사업부문의 안정적 수익성이 예상되고, 브라질 광산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로 해외자원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현재 2%에 불과한 중고차 시장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LG전자는 내년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게 평가됐다. 이에 따라 LG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올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선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에 대해 "지난해 리스크 요인이었던 LG전자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추천했다.
이 밖에 대우증권은 해외 사업 확대 기대감에 대림산업(000210)을, 한화증권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구조적 개선 전망에 삼성화재(000810)를 추천했다.
◇아몰레드, LCD 전자업체들 강세 예상
중소형주 중에서는 아몰레드(AMOLED), LCD 등 전자업체들이 추천주로 꼽혔다.
현대증권은 DMS(0687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KIKO 리스크의 해소와 함께 LCD 장비분야, 아몰레드 수주 등을 통해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수주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SMD의 5.5세대 아몰레드 투자의 핵심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아토(030530)에 대해 "아이피에스와의 합병으로 반도체·LCD 등의 사업영역을 확보했다"며 "삼성전자의 태양전지사업 본격화로 솔라셀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 신한금융투자는 "소녀시대 등 아이돌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외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에스엠(041510)을, "현대차그룹의 6단 변속기 채용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경창산업(024910)을 각각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