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의 건전성 저하 요인과 제고방안` 보고서를 통해 28일 이같이 지적했다.
이 위원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 4월 이후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크게 상승하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역시 지난해 2분기 이후 하락하고 있어 손실완충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또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기업의 부채비율이 상승한 반면 자기자본비율은 하락함으로써 은행의 건전성 저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된 만큼 부실기업 증가로 인한 은행의 추가적인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높다"며 "신속한 부실기업 선별과 보다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