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두 달 반 동안 줄기차게 이어온 랠리에 대한 자기 반성을 시작했다.
지난주 소매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프라이즈`에 열광해왔던 투자자들에게 반성의 계기를 제공했다.
사실 최악의 금융위기를 헤쳐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낮아질대로 낮아졌었다. 실적과 지표는 쉽사리 기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3월초 저점에서 30% 이상 랠리를 펼치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조금은 높아진 상황. `가파른 경기위축이 진정되고 있다`, `최악이 지났다`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다.
황소가 완전히 물러선 것은 아니지만 추가 랠리를 위해서는 `경제가 더 나빠지지는 않고 있다`보다는 `실제로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역시 경제지표와 실적이 뉴욕 증시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 주택착공 등 주택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가 예정돼 있다.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 휴렛패커드와 미국 1위 주택건설자재업체 홈디포의 실적도 발표된다.
BMO 캐피탈 마켓츠의 살 구티에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지난주 `덜 나쁜 것`이 `좋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4월 소매판매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깊은 동면에서 깨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웅크린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반얀 파트너스의 보브 파블릭 시장 전략가는 "증시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지만 지난주 차익실현을 거친 뒤 다소 모멘텀이 소진된 상태"라며 "투자자들은 경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견조한지에 대해 되새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부진한 소매판매를 계기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6%,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 내려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 밀려나며 10주만에 방향을 틀었다.
◇주택 지표-FOMC 의사록 `촉각`
4월 주택착공(19일)은 전월의 51만채와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됐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5월 제조업 지수(21일)와 4월 경기선행지수(21일)도 이번주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경기후퇴(recession)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드러냈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20일)의 의사록도 공개된다.
◇어닝시즌 막바지..HP·홈디포 실적 `관심`
이번주 S&P500 지수 구성 기업 가운데 16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다우 구성 종목인 HP(19일)와 홈디포(19일)의 실적이 관심이다.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1분기 어닝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기업들의 실적이 전망을 넘어서면서 지표와 함께 `경제 낙관론`을 지지했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S&P500 지수 구성 기업 가운데 총 46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6% 급감했다. 그러나 이는 전망치를 평균 7% 넘어선 수준. 기업들의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것은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65% 기업들의 실적이 전망을 넘어섰고, 9%는 부합했으며, 26%는 못미쳤다.
2분기 S&P500 지수 구성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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